DVD 처럼 제작과정 및 저자 인터뷰 삽입해
종이책을 디지털화해 판매하는데 그쳤던 전자책 업계가 디지털의 특징을 십분 살린 새로운 전자책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북토피아에서는 ‘책 속에 없는 책’ 이라는 기획으로 종이책에 담지 못한 책 속 내용을 추가로 기획해 전자책에 담아 전자책을 출간했다. 마치 영화의 감독판이나 메이킹 필름이 담긴 dvd와 같은 구성으로 독자들은 종이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내용을 읽고, 경험할 수 있다.
시범적으로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책 속에 없는 책’으로 출간한 북토피아와 미르북스는 이번 전자책에 ▲ 책 속에 없는 이야기 ▲ 책 속에 없는 동영상 ▲ 책 만드는 사람 이야기 등 새로운 내용을 전자책에 추가로 삽입했다.
책에 미처 담지 못한 재테크에 관련된 저자의 조언을 수록하고, 저자의 생생한 설명이 담긴 인터뷰를 삽입하였으며, 영화의 메이킹 필름처럼 책을 엮은 출판사 관계자와 책 속 내용을 만드는데 공헌한 인터넷 포털 재테크 카페의 회원들의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서비스를 기획한 북토피아 컨텐츠제휴그룹 박성환 팀장은 “전자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자책 고유의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책 속에 없는 책은 전자책의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자책 2.0이란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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