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호의 행복편지'_ <40> 행복, 작은 나눔에서?
'박시호의 행복편지'_ <40> 행복, 작은 나눔에서?
  • 독서신문
  • 승인 2015.06.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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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미 육군 이태리 주둔 공수특전단 소속 Hill 상사의 아들인 Babby라는 열두 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평소 슈바이처 박사의 전기를 탐독하였는데 특히 슈바이처의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명 받은 어느 날 유럽지역 미 공군사령관 Lynn Kooper 장군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제가 용돈을 절약하여 아스피린 몇 병을 구했는데 슈바이처 박사님의 'Africa' 병원에 떨어뜨려 주실 수 있을런지요?"

이 편지를 읽은 Lynn Kooper 장군은 이 소년의 갸륵한 사연을 휘하부대에 알리는 한편, CNN 국제 방송을 활용하여 전파를 타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 소식을 들은 수많은 시청자들이 앞다투어 후원하여 순식간에 5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구호품이 모아졌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여진 이 소중한 위문품과 함께 Babby 소년이 병원을 방문하던 날, Africa의 언론들은 다음과 같이 환영하였습니다.

'열두 살 어린이의 이 작은 선행이 죽음에 직면했던 120만 명의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리고 그 해, Babby의 아버지 Hill 상사는 퓰리처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한 아버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었다고 끝내 사양하였다고 합니다.

어리고 큰 힘도 없는 작은 어린이의 조그마한 힘이 큰 힘을 발휘하였고, 그 힘은 결국 120만 명의 생명을 살려내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나눔이며 베풂입니다.
행복편지 가족 중에는 매일 가족들이 1천원씩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연말에 불우시설에 기부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 가족은 모아진 돈을 불우시설에 기부하고 그 곳 아이들과 하루를 함께 생활하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들은 불우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목적으로 가지만, 실제로는 그들 가족이 오히려 더 큰 행복을 받고 온다고 합니다.

흔히들 큰돈을 들여야 기부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기부를 하지 않는 사람이 큰돈이 생긴다고 기부를 할 수 있을까요? 나눔과 베풂은 연습이 필요하며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기부라도 익숙해져야 큰 기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나눔과 베풂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책무 중의 하나입니다. 배우지 않고서는 스스로 기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 큰 기부'만 언론에 보도되기 때문에 우리는 주변에서 작은 기부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부를 실천하고 계십니다. 나눔과 베풂은 행복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우리 자녀들에게도 쉽게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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