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흔히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어둠’의 새로운 면을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어둠이 무서운 아이에게 작가는 어둠의 목소리를 빌어 다정하게 이야기 한다. “네가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볼 때, 어둠은 너를 내려다본단다”라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텍스트를 재해석하는 데 빼어난 화가 존 클라센은 이 작품에서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분할하며 빛과 어둠의 날카로운 경계, 그림자의 풍부한 양감과 깊이를 표현해 냈다.
■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레모니 스티켓 글 | 김경연 옮김 | 존 클라센 그림 | 문학동네 펴냄 | 40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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