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박주택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저자는 "시인 자신이 경험과 고통을 시에 각인할 때 비로소 시가 불멸의 힘을 얻는다"며 시를 통해 외부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아무런 의미를 띠지 않은 채 씌어지고, 옮겨지는' 허상의 한복판을 휘저어놓으면서, 형식의 허상을 혐오하는 동시에 연민하고 있다.
■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때
박주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 175쪽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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