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미의 모유119] <20> 엄마 젖이 마른 수유부의 비상대책
[홍순미의 모유119] <20> 엄마 젖이 마른 수유부의 비상대책
  • 독서신문
  • 승인 2012.09.0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기를 낳은 지 60일 된 엄마다. 아기가 출산 얼마 후에 엄마의 젖을 거부했다. 엄마는 젖을 유축하면서 혼합수유를 했다. 젖양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생후 40일쯤부터는 인공분유만 먹였다. 엄마는 아이에게 다시 모유를 먹이고 싶어 한다.
 
모유 수유를 한 적이 있는 아기에게 한 달 안에 다시 모유를 먹이는 것을 재수유라고 한다. 엄마의 의지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재수유는 충분히 가능하다. 재수유의 변수는 엄마의 모유 사출 정도, 모유 수유를 중단한 후의 기간, 모유를 짜낸 후의 시간 등이다.
 
적은 양이라도 모유가 나오고 있고, 수유 공백기간이 짧다면 모유 생성 기대효과는 크다. 재수유는 말 그대로 모유 생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모유 생산을 유도하는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 우선 확립되어야 한다.
 
젖 생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기가 젖에 흥미를 갖지 않고 거부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수유 보충기를 사용한다. 엄마의 목에 분유를 담은 병을 건다. 아기가 젖을 빨아서 먹는 동시에 병에 있는 분유도 관을 통해서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아기가 젖 물기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손이나 전동식 유축기를 이용, 모유를 하루에 15분 정도씩 적어도 6회 이상은 짜내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 내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기저부 마사지를 해준다.
 
모유 수유와 모유를 짜내는 동안에 유방의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젖 생성 호르몬인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되는 약물을 의료진의 진단 하에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즙사출을 도와주는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엄마와 아기의 피부 대 피부 접촉도 필요하다.
 
60일된 아기 엄마의 유방 상태를 점검했다. 유방 마사지를 해보았다. 유방에는 경결이 다발적으로 만져졌다. 유즙 분비는 소량씩 유지되고 있었으나 아기가 엄마의 젖 빨기를 거부하는 상태였다.
 
젖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유방 마사지와 엄마 스스로 유방을 관리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아기에게 젖 물리기 훈련을 시도하였다.
 
엄마는 위의 방법대로 젖 짜기와 젖 물리기를 계속 시도했다. 정기적인 상담과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지 결과 엄마의 유방 경결은 모두 사라졌다. 젖 생성이 원활해지면서 아기가 백일 무렵부터 완전 모유 수유가 가능해졌다.
 
엄마와 아기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시어머니의 감사 표시에 더 기뻤다. 한 가정을 행복으로 이끄는 모유 수유 전문가의 길에 보람을 느낀다.
 

《글쓴이 홍순미는?》
일본 스와병원에서 유방 관리를 공부한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다. 한국SMC모유, 유방관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 모유119 육아 상담소(www.mowu119.com)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준비 교실 강사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용채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박용채 070-4699-7368 pyc4737@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