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 젊은 예술가의 정신적인 성장기를 담은 작품. 대학에 간 뒤 소설가가 된 주인공은 자신의 글이 사람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바닷속 플랑크톤 한 마리’만큼의 영향력도 없음을 접하게 되고 다소 충격을 받게 된다.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김사과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으로 어디에도, 무엇에도, 누구에도 적응하지 못한 ‘실패한 소설가’인 ‘나’를 통해 불확실한 삶 가운데 성장하는 한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풀이 눕는다
김사과 지음 | 문학동네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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