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소재로 다루는 작품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감각적 영상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교향곡 발표를 앞둔 작곡가 서연과 지휘자 형운의 이야기, 연쇄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쫓는 범죄 심리학자 채원과 살인용의자 유상의 이야기, 실패한 피아니스트의 양자로 들어와 음악병기로 길러지는 천재음악가 명우와 그의 양모의 이야기로 총 각각 다른 세 가지의 스토리를 병렬로 전개하고 있으며 주로 음악을 한 줄기로 삼아 내용을 이어가는 만큼 책을 통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구조를 시도한다.
■ 살인광시곡. 1
김주연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 314쪽 / 9,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