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의역 스크린 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2017년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매년 수많은 청년 노동자가 노동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그중에는 집안 형편 등의 이유로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청년 노동자가 적지 않는데, 그들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때로는 현실이 반영되지 못한 국가 정책에 따라 방치되기도 하고, 첫 직장에서 욕설과 폭력과 마주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산재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문제에 관심을 두며, 현장실습생과 청년노동자의 진솔한 목소리를 전한다.

■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
허태준 지음 | 호밀밭 펴냄│272쪽│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