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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열린책들(대표 홍지웅)이 국내 출판사 최초로 공식 페이스북 팬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4월 개설한 열린책들의 공식 페이스북은 신간 서적 소개를 비롯해 해외 문학계의 화제 소식, 유명 작가 및 작품에 관련된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함께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열린책들 페이스북(www.facebook.com/openbooks.kr)은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소통하는 대화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가령 폴 오스터의 신작 『선셋 파크』의 매력적인 첫 문장에 대해 소개하며,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첫 문장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식이다.
열린책들 페이스북은 생소한 작가의 신간을 베스트셀러에 올려 놓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출간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그 예다. 국내 도서 시장은 새로운 저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인데, 이 책은 페이스북 이벤트와 홍보를 통해 독자의 시야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팬 10만 돌파를 기념한 책도 나왔다. 총 3권으로 이뤄진 「열린책들 페이스북 리포트」가 그것이다. 『폴 오스터, 페친을 만나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고전 명작 속 한 문장』에는 페이스북에서 진행했던 이벤트 게시물과 실제로 독자들이 작성한 댓글을 수록했고, 『안녕하세요, 열린책들 온마담입니다』에는 열린책들 페이스북의 게시물 역사를 모두 담았다.
한편 열린책들은 오는 22일까지 '10만 팬 돌파 기념 열흘 축제'를 진행한다. 매일 하루에 한 번씩, 총 열 명에게 열린책들의 대표 작가 10인의 책이 담긴 선물 상자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열린책들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정오에 공개되는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binna@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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