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외계존재는 존재한다 『우주 비밀 파일』
[책 속 명문장] 외계존재는 존재한다 『우주 비밀 파일』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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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이 책은 현직 미국 대통령, 의회 의원, 합참의장, 국각 수반들에게조차 숨겨졌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들에게 여러 자리에서 브리핑을 했던 사람으로서 나는 이 사실을 잘 안다. 

지난 30여년 동안 내가 알게 된 것은 ‘두 개의 미국 정부’가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는 선출된 관료들이 대표하는 ‘시민의 정부’이다. 다른 하나는 중간급 공무원들로 이뤄진 ‘그림자 정부’로, 1940년대에 트루먼 때통령이 발족한 비밀공작조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 당시 ‘머제스틱-12’로 알려진 이 집단은 역사상 가장 경악할만한 발견들에 대한 진실을 대중이 알지 못 하도록 차단하는 임무를 맡았다. 바로 UFO와 외계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진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 비밀정권은 추락한 외계비행선 20대 이상을 역설계해 얻은 외계기술을 숨겨왔다. 우리가 흔히 UFO라 부르는 비행체 두 대가 1947년 7월 뉴멕시코주 로즈웰 공군기지 외곽에 처음으로 불시착했다. 이 비행체를 추락시킨 것은 미군이 초기에 사용하던 전자파무기였다. 당시 외계존재들이 로즈웰 기지 같은 곳에 다가왔던 것은 핵무기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UFO와 외계존재가 있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물론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우리의 이해범위를 넘어선 광대한 우주에 수없이 많은 종족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추산으로 우리 은하에만 1,000억개에서 4,000억개에 이르는 태양계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지금껏 우리는 UFO가 실재하지 않는다고, 외계존재 따위를 믿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믿도록 세뇌됐다. 이런 점에서 UFO는 든든한 위장막을 보장받은 셈이다. 그 존재를 믿거나 혹은 실제로 무언가를 보고 그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비웃음을 살만한 일이니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비행체를 보았다. 게다가 이들은 침묵을 지키길 원치 않는다. <10~12쪽>

『우주 비밀 파일』
스티븐 M. 그리어 지음│박병오 옮김│김예슬 편집│느린걸음 펴냄│456쪽│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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