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시인 김문영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마 시행이 100일 넘게 중단된 사태에서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접수했다.
김씨는 지난 1일 코로나19로 100일 넘게 경마가 중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생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로 경마 산업의 근간인 경주마의 생산 유통 과정이 중단되면서 경마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
김문영 시인은 “경마 시행을 직접 관장하고 있는 정부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무관중 경마를 당장 시행하라”며 “경주는 경마장에서 시행하며 온라인 중계를 하고, 온라인 마권 구매를 시행하면 비대면으로 산업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는 인간 생활에 새로운 형태, 비대면 생활 습관을 요구하고 있다. 경마는 비대면 생활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정치권은 코로나19 시대 경제 살리기에 직접 효과가 있는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즉각 시행하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1980년 서울의 봄과 5·18 광주민주항쟁, 1987년 6·10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의 한가운데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했으며, 민주화 시대 이후 언론계에 몸담고 언론 개혁 운동에 헌신했다.
최근 김씨는 사실과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꿈꾸며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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