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책 속 명문장]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6.0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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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아이를 키우는 데는 조금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주려면 일상 속에서 아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아이는 그 과정과 경험을 통해 자랍니다. 아이의 행동에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실수와 잘못은 성장과정에서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49쪽> 

부모가 앞장서서 무엇이든 해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당장 스스로 해내지 못하더라도 격려해주고 지켜봐줍니다. 여러 번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극복함으로써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해낸 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정해주고 으쓱할 정도로 기분좋게 칭찬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체험함으로서 아이는 어려워도 금방 포기하지 않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146쪽> 

아이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강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감각추구형 아이의 강점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낯선 상황이나 장소를 탐색하는 데 흥미를 느낍니다. 새로운 생각이나 활동에 쉽게 빠져들고 스릴과 흥분, 모험을 즐깁니다. 단조로운 것에 금방 싫증을 느끼며, 반복적인 일상을 피해 변화를 추구합니다. 성향이 급하고 쉽게 흥분하며, 탐색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충동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성향입니다. 약점은 욕구가 좌절될 때 쉽게 화를 내거나 의욕을 잃기도 합니다. <246쪽> 

수직적 대화 대신 수평적 대화로 아이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자녀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준 다음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나중에 후회할 게 불을 보듯 뻔하더라도 아이가 결정하게 한 뒤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부모 역할은 누구나 처음 맡아보는 것입니다. 배운 적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유아기에는 나름 잘해왔다고 자부했지만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그동안 쌓아온 부모로서의 자존감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 역할도 바뀌어야 합니다. 격랑의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과 함께 부딪치고 상처받으며 시행착오를 겪을 마음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298쪽>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믹스커피│312쪽│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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