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노화에 관한 새로운 진실 『석세스 에이징』
[책 속 명문장] 노화에 관한 새로운 진실 『석세스 에이징』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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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우리가 어떻게 나이 들지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뇌를 구성하는 기관마다 나이 드는 속도는 다르다. 어떤 기관이 쇠하는 와중에 오히려 효율과 효과가 증가하는 기관도 있다. 우리가 대중문화 속에서 접하는 기본적인 메시지. 즉 노년은 순전히 쇠퇴하기만 하는 시기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물론 어떤 기능은 분명히 쇠하지만 우리의 건강과 행복, 재치까지 그래야하는 것은 아니다.<35쪽>

주름과 탈모를 제외하고 노화가 유발하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일부 사람들이 겪는 지적 처리 능력 쇠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를 경험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이 지적 능력을 잃어가기 시작할 때도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하고 건강하며 온전한 정신을 유지한다.<191쪽>

많은 사람이 정서적 지원이나 위안, 영감을 얻거나 행동할 동기를 부여받고자 음악에 의지한다. 음악은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때로는 자기가 어떤 정서를 느끼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그 느낌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음악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좁은 세상에서 빠져나오도록 이끌고 다시 삶과 주변에 관여하도록 도울 수 있다.<231쪽>

우울증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데 노인들은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노인들이 나타내는 우울증 같은 행동을 알아차리고도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다. 내가 말하는 우울증은 우리 모두가 가끔씩 느끼는 슬픔이 아니라 2주일 넘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절망감, 슬픔, 공허감 같은 감정이다. 우울증은 그냥 ‘힘을 내어’ 떨치고 일어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생물학적 원인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노인이 나타내는 우울증 증상은 젊은이의 경우처럼 뚜렷하게 드러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중략)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우울증이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절대 정상이 아니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249~250쪽>

『석세스 에이징』
대니얼 J. 레비틴 지음│와이즈베리 펴냄│646쪽│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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