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만을 위한 세계 명작 시리즈
h‘고전 문학’이란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모범이 될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안겨 줄 만한 작품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전 문학 작품들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읽어도 유익하기 그지없겠지만, 이제 막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고 또 세상을 향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는 청소년 시기에 읽게 되면 그 반향이 평생을 두고 지속된다. 그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 청소년들 모두가 청소년 시기에 고전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당위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을 하고 있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을 타깃으로 해서 출간되는 첫 세계 명작 시리즈로,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penguin사의 ‘penguin readers series’를 원전으로 삼았다. 번역자는 그쪽 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현재 가스통 르루의『오페라의 유령』과 제인 오스틴의『오만과 편견』이 출간됐는데, 앞으로도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중에서 50여 종을 가려 뽑아 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고전문학은 청소년들의 논술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스통 르루 지음/ 김욱동 옮김/ 이신정 그림/ 256쪽/ 9.500원
제인 오스틴 지음/ 김욱동 옮김/ 최영란 그림/ 298쪽/ 9,800원
독서신문 1404호 [2006.5.28]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