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볼 만한 것] BTS콘서트, 세월호 연극, 동물원 호랑이... 안방에서 즐기는 ‘랜선’ 콘텐츠
[주말 볼 만한 것] BTS콘서트, 세월호 연극, 동물원 호랑이... 안방에서 즐기는 ‘랜선’ 콘텐츠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4.18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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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외출이 제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느 해 같았으면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을 벚꽃 명소는 상춘객의 접근이 차단됐고, 곳곳에 화사하게 핀 봄꽃 무리는 인파를 불러 모은다는 이유로 갈아 엎어지기 일쑤. 외출이 꺼려지기도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서도 갈 곳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랜선 콘텐츠’(라이브 방송 등으로 감상)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산서울타워라이브’]
[사진=유튜브 채널 ‘남산서울타워라이브’]

볕 좋은 봄날,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풍경은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들로 그리 아름답진 않지만 ‘저 많은 건물은 누가 소유하고 있으며, 저 안에 사람들은 뭘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와 같은 공상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이는 생각이 복잡하고 답답할 때 많은 사람이 남산을 찾는 이유이기도 한데, 유튜브 채널 ‘남산서울타워라이브’에서는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실시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비록 뺨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결을 느낄 순 없지만, 미세먼지에 가리지 않은 맑은 서울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휴식하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에버랜드’ 역시 공식 유튜브 개정을 통해 예쁘게 꾸며진 공원 내부 곳곳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국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틱톡’ 공식계정(Visit Seoul)
[사진=한국관광재단의 ‘틱톡’ 공식계정(Visit Seoul)]

이 외에 서울 곳곳의 모습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면 ‘한국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틱톡’ 공식계정(Visit Seoul)을 추천한다. 현재 ‘서울 나우’(SEOUL NOW) 캠페인을 진행하며 석촌호수, 남대문, 남산, 한강, 경복궁 등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데, 방송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경복궁의 모습을 1차(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2차(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나눠 송출한다. 채팅도 가능해 다른 시청자들과 실시간 대화도 나눌 수도 있다. 18일 이후에는 개인이 주위 풍경을 찍어 해시태그(#SEOULNOW #StayStrongSeoul)를 달아 틱톡 계정에 올리는 ‘참여형 챌린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 측은 참가자 중 40명을 선발해 서울 소재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안테나뮤직 유튜브]
[사진=안테나뮤직 유튜브]

공연 역시 랜선 관람이 가능하다. 가수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 뮤직’은 18~19일 오후 8시부터 공식 유튜브 개정을 통해 소속 가수의 라이브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18일에는 정재형과 정승환, 박새별, 19일에는 권진아와 루시드폴, 페퍼톤스가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사진=방탄TV]
[사진=방탄TV]

같은 날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지난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 등으로 총 8부로 구성돼 이틀간 진행된다. 18일에는 콘서트 ▲‘TRILOGY : EPISODE II THE RED BULLET’(2014) ▲‘화양연화 ON STAGE’(2015)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2016)와 팬미팅 ▲‘BTS 3RD MUSTER’(2016 팬미팅)가 방송되고, 19일에는 콘서트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2017)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2017) ▲‘LOVE YOURSELF SEOUL’(2019)과 팬미팅 ▲‘BTS 4TH MUSTER’ 등이 안방을 찾는다. 콘서트 때마다 치열한 예매 전쟁으로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람 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응원봉(아미밤)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곡에 따라 응원봉 색깔이 실시간으로 변해 마치 공연장에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사진=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유튜브]
[사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유튜브]

세계적인 음악가의 랜선 공연도 관심을 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 온라인 공연(Music For Hope)을 펼치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보첼리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아베 마리아’(Ave Maria), ‘장엄 미사’(Domine Deus), ‘천주의 성모’(Sancta Maria),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 다섯 곡을 노래했는데, 공연은 유튜브(Andrea Bocelli) 조회 수 3,6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공연은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 킴 카다시안 등이 SNS로 해당 공연을 시청한 사실을 알려 주목받기도 했다.

연극 '그녀를 말해요'. [사진=남산예술센터 Nflix 공식 유튜브]

세월호 참사를 기념한 연극도 랜선을 따라 안방을 찾는다. 세월호 6주기(2014년 4월 16일)를 맞아 ‘남산예술센터 Nflix’는 세월호를 다룬 연극 ‘그녀를 말해요’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극단 연출가와 배우들이 세월호로 자녀를 잃은 다섯 어머니를 인터뷰하고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아픔 속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팍TV’ 공식 유튜브나 네이버TV에서 19일 오후 10시까지 시청 가능하다.

조셉 캠벨은 책 『신화와 인생』에서 “여러분에게 벌어지는 일 가운데 긍정적이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비록 그 순간에는 부정적인 재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재난과 마주한 상황에서 이색 랜선 문화를 즐기는 긍정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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