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까칠한 금융이야기』
[책 읽는 대한민국] 『까칠한 금융이야기』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1.2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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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금융이야기』는 은행의 ‘우대금리’를 해부하고, 주택담보대출 때문에 ‘은행을 위해’ 일하고 있는 서민들이 은행을 먹여 살린다고 주장하고, 보험설계사들이 들려준 보험이야기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며, 종신보험, 암보험, 연금보험 등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필요 이상의 보장을 위해 과도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가계의 ‘보험 과소비’가 가계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저자가 증권회사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금융회사와 금융상품, 그리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의 거래는 필연적으로 금융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까칠하게 느껴지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적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물론 저자는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금융을 위해 금융협동조합과 ‘금융컨설팅’에 주목하며 금융회사의 은퇴인력과 기업체의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가 조합을 이루어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 까칠한 금융이야기
한동희 지음│도서출판 지식공감 펴냄│304쪽│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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