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분단과 냉전 이데올로기때문에 같은 문학 작품도 남과 북에서 해석과 평가가 다르다. 같은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고 있지만, 오히려 외국의 연구자보다 서로의 문학 작품을 접하기 어렵기에 연구 성과가 뒤떨어진다. 현재 시 문학도 마찬가지지만로 남과 북은 문학 장르마다 서로 다른 '정전'을 확립하게 됐다. 문학의 '정전'은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와 기준에 따라 검열돼 정립됐다. 이 책에서는 남북한의 문학 텍스트 중에서도 시를 중심으로, 정전이 형성되는 과정에 각각 어떠한 가치가 검열의 논리로 작용했는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시인과 시 작품에 대한 기억의 편차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문학 '정전'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 정전 검열 기억
강영미 지음│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456쪽│2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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