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그림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포토인북] 그림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7.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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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그림책이 너무 좋은데 아무도 그림책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제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책이 좋아 그림책 전문 출판사 ‘북극곰’을 설립하고 마흔둘에는 작가로도 데뷔해 그림책 『북극곰 코다, 까만 코』 『까만 코다』 『북극곰 코다, 호』 등을 11개국으로 수출한 저자 이루리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저자는 “그림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독립된 예술 작품이며 그림책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림책으로부터 웃음과 눈물과 깜짝 선물을 받고 아름다운 탄성을 지른 독자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성장한다”고 설명한다.

『돌이 척척 개구리 킁킁』은 특별하다.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두 아이의 ‘우정’ 때문이다. 주인공 돌이는 척척박사는 아니지만 친구를 사랑한다. 또한 개구리는 아무리 킁킁거려도 냄새를 잘 맡진 못하지만 친구를 믿는다. 두 아이는 친구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기적 같은 성공을 이뤄낸다. <16쪽>

독자들은 『할머니의 여름휴가』에서 할머니가 소라껍데기를 통해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모습을 보며 할머니와 함께 행복에 빠진다. 물론 실제로는 할머니의 상상이다. 손자가 주고 간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고 할머니는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법의 소라껍데기’를 어린 손자가 할머니에게 주었다는 사실이다. 손자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그냥 평범한 소라껍데기를 ‘마법의 소라껍데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19쪽>  

『빨강 크레용의 이야기』에서 빨간 라벨 옷을 입은 파랑 크레용은 아무리 노력해도 빨간색을 칠할 수 없다. 빨강이는 자신이 파랑이 아니라 빨강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억울하다. 그리고 이 코미디를 보는 독자의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편치 않다.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6쪽>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이루리 지음│북극곰 펴냄│304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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