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영국 영화와 미국 영화를 혼동하곤 한다. 이는 양국의 감독들과 배우들이 국적을 초월해 작품에 출연하거나 작품을 연출하는 관행 때문이거나 대부분 영국 영화에 할리우드 자본이 투입된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양자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아직 영국 영화만을 제대로 다룬 책이 없다. 이 책은 초창기 영국 영화의 산업을 주도했던 영화인들을 필두로 영국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끈 거장들, 영국 뉴웨이브를 주도한 신진 감독들, 오늘날 할리우드에서 맹위를 떨치는 주요 감독들을 선별해 기술했다. 영국 영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영국 영화의 역사와 주요 특징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 영국의 영화감독
김시무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30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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