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오늘(6일)은 현충일이자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이다. 호국영령(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높이 이르는 말)과 순국선열(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윗대의 열사), 전몰장병(전쟁에서 싸우다 죽은 장교와 사병)을 기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현충일을 추념할 수 있다. 이때 국기 게양과 달리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만큼(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가로기나 차량기는 축제 분위기를 위해 게양하는 것으로 현충일에는 게양하지 않는다.
행정안전부는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에서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사이렌이 울리면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울리는 사이렌을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추념식이 거행된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올해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초대장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추념식 시간 외에는 서울국립현충원에 자유롭게 입장해 추념할 수 있다. 현충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이나 우비를 지참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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