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기주 작가 신작 『글의 품격』, 그가 글을 쓰는 방법
[리뷰] 이기주 작가 신작 『글의 품격』, 그가 글을 쓰는 방법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5.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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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깊이 있는 문장은 그윽한 문향(文香)을 풍긴다. 그 향기는 쉬이 흩어지지 않는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지지만, 은은한 문장의 향기는 독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그곳에서 나름의 생을 이어간다.”

베스트셀러 작가 이기주의 신작 『글의 품격』이 29일 출간됐다. 이번 책은 이기주 작가가 어떻게 글을 쓰는지를 담고 있어서, 『언어의 온도』의 아름다운 문장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왔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언어의 온도』나 『말의 품격』에서처럼 이 책 역시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 엿듣고 엿본 것” 속에서 어떤 깨달음을 찾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 깨달음은 ‘글’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 깨달음으로부터 작가는 독자의 “손끝에서 돋아난 문장이 소중한 이들의 가슴에 가닿”고 독자가 “일으킨 문장의 물결이 진심을 실어나르기”를 바란다. 

1장에서는 “좌우봉원-일상의 모든 것이 배움의 원천이다”라는 주제로 글감을 찾고 본질을 캐내는 과정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본립도생-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주제로 글쓰기에서 가장 당연하게 지켜야 하는 기본기를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두문정수-밖으로 쏠리지 않고 나를 지킨다”는 대제목으로 작가가 글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글의 품격』
이기주 지음│황소북스 펴냄│252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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