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 최병관이 자연의 경이로움과 자신의 사진 철학을 담은 포토 에세이를 펴냈다. 최병관 작가에게 최고의 피사체는 자연이다. 민간인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누볐을 때도, 어머니가 장사 다니시던 길을 걷고 또 걸었을 때도, 그는 항상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으며 자연의 신비를 담아내고자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왔다. 작가는 그날그날 찍은 사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어, 고단한 사진 작업을 이어가면서도 자연과 사람에게서 치유받는 사진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일상의 작은 마주침에서도 자연의 경이를 발견하는 사진가의 기록이다.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최병관 작가의 작업 일기는 아름다운 사진에 한층 감동을 더한다.
■ 자연과 사진가의 오랜 동행
최병관 지음 | 한울엠플러스 펴냄 | 384쪽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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