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국내 최대 책 축제로 꼽히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 ) 관람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도서전 관람을 희망하는 독자들은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서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등록 시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중·고 학생 3천원인 반면, 사전 등록 시 도서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 도서전은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24명의 저자와 강연자가 참여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독자들이 주목하는 작가들이 대거 도서전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출현’이다. ‘출현’을 키워드로 한 저자들의 특별 강연이 도서전 기간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첫날에는 작가 한강이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주제로, 이튿날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기도 한 배우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물리학자 김상욱, 철학자 김형석, 이욱정 PD가 차례로 강연한다.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오는 국제도서전 총감독들과 함께 ‘출판과 정치’ ‘전자책과 오디오북, 새로운 독서 매체’ ‘젊은 독자와 독서의 미래’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도 19일과 20일 개최된다.
이 외에도 올해 도서전 프로그램 및 공지사항은 도서전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도전! 청소년 작가 출판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자가출판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오는 15일까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팀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