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대한민국의 '중요한' 1년, 1919년을 ‘정말’ 아시나요?
[포토인북] 대한민국의 '중요한' 1년, 1919년을 ‘정말’ 아시나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4.1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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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대한 독립 만세!” “조선 독립 만세!”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이 외침은 같은 해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으로 이어졌고, 1945년 해방 전까지 독립운동의 중요한 축이 됐다. 1919년은 대한민국의 출발점이자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1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책의 저자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는 안타깝게도 우리가 이 중요한 1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편파적이거나 왜곡된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왜 1919년 한 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많이 일어났는지, 그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사진제공= 다산북스]

몽양 여운형(1886~1947). 상하이에서 신한청년당을 창립해 2.8독립선언과 3.1운동을 지원했으며 임시의정원에도 참여했다. 3.1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해 국제 여론의 비판을 받은 일본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임시정부의 여운형을 도쿄로 초빙했으나, 오히려 그는 외신 기자들이 가득한 도쿄제국호텔 기자회견 연설에서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해버린다. 사진은 1930년 <조선중앙일보> 사장 시절 모습(좌)과 1934년 백두산 천지를 탐방할 때의 모습(우). 

일본에서 2.8독립선언을 주도한 유학생 모임 [사진제공= 다산북스]

일본 유학생들의 모임으로 2.8독립선언을 주도했다. 이들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고무돼 일본의 수도인 도쿄 한복판에서 독립을 외쳤다. 거사일 당일 오전 10시 무렵 유학생들은 시내 여러 곳에서 독립청원서를 각국 대사 및 공사, 내각의 각 대신 귀족원과 중의원 의원, 조선총독부, 각 신문 및 잡지사, 그리고 여러 학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오후 3시 윤창석의 사회로 총회가 열렸고 비단에 쓴 독립선언서가 단상에 내걸렸다. 오후 3시 50분께 경찰이 회의의 중지를 명령하고 선언서 낭독을 막으려 했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독립선언을 주도한 임시위원들은 모두 경찰에 연행된다. 

독립운동가 선우혁 [사진제공= 다산북스]

선우혁(1882~?).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1910년 105인 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한 뒤 상하이로 망명했다. 1918년 신한청년당에 가담했고, 평안도로 들어가 만세운동을 종용했다. 임시정부 초대 교통차장과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고, 상하이 한인거류민단을 조직하고, 인성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사업에 힘썼다. 사진은 1930년 인성학교 교장 시절의 모습. 

독립운동가 이종일 [사진제공= 다산북스]

이종일(1858~1925). 독립운동가로 <제국신문> 사장, <천도교회월보> 월보과장, 인쇄소 보성사 사장 등을 지냈다. 3.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인쇄했고, 민족대표 3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출옥 이후에느 조선국문연구회 회장으로 한글맞춤법 연구에도 크게 공헌했다. 

『1919: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박찬승 지음│다산초당 펴냄│412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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