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신혼부부의 재정관리 원칙 
[책 속 명문장]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신혼부부의 재정관리 원칙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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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나는 신혼부부가 각자 갖고 있던 통장을 합치는 것을 '재정예식'이라고 부른다. 양가 가족, 친지, 지인들 앞에서 두 사람이 하나가 됨을 선포하는 것이 결혼식이라면, 재정예식은 두 사람이 재정적으로 하나가 됨을 선포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결혼예식에는 신랑과 신부가 결혼 전에 자유롭게 누리던 많은 것들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예를 들면 신랑은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도록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던 자유를 포기하고, 신부는 버는 대로 자신을 가꾸고 치장하고 취미생활에 쓰던 습관을 포기해야 한다. (중략) 남편과 아내는 각자 좋은 대로 돈을 쓰던 습관을 포기하고 미래의 계획을 가지고 합의하에 지출하는 것이 재정예식의 의미이다. <26~27쪽>

가정 재무시스템에서 예산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비다. 구성비란 지출항목별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구성비를 정해 두면 항목별 예산이 자동으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주거생활비를 소득의 15%로 한다고 했을 때 두 사람의 한 달 급여가 400만원이라면 주거생활비는 60만원이 된다. 60만원에서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 식비를 해결하면 된다. 구성비는 가치관이나 우선순위에 따라 가정마다 달라질 수 있다. 신혼부부라도 아이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달라진다. 그렇지만 항목별로 전체적으로 넘지 말아야 하는 일정 비율이 있다. 상담하러 온 사람들에게 내가 얘기해 주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주거생활비와 식비·외식비는 소득의 15%안에서 해결하고 자녀교육비는 10%, 비정기 지출도 10%, 가족용돈 10%, 대출원리금 10~15%, 보험 8%다. <63~64쪽>

"축의금 5만원 하면 뒤통수가 좀 따가워요." 내담자 중에 누군가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그 시간을 견뎌 내라고 했다. 만약 돈이 없어서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면 주님 앞에서 울라고 했다. (중략) 체면이나 위신을 내려놔야 한다. 상대방이 기대하는 것은 그들의 기준이고 적은 금액밖에 못하는 것은 나의 기준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축의금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일단 결혼식 자체를 너무 무리해서 성대하게 하다 보니 축의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커진다. 왜 무리해서 결혼식을 해야 하는가? 그 내막을 파헤쳐 보면 결국 체면 문화 때문이다. 자신의 형편대로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문화가 정립돼야 할 때다. 이런 문화를 가장 잘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크리스천들이다. 크리스천은 세상적인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91~92쪽>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신혼부부』
김의수 지음 | 돈걱정없는우리집 펴냄│30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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