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독립운동가 박재혁
[포토인북]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독립운동가 박재혁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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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꽃다운 18세, 고등학생 박재혁은 항일 잡지를 발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한다. 꺾이지 않았던 정신, 27세 박재혁은 일본 경찰이 칼을 차고 있는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던진다. 투옥돼 단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였다. 이 책은 동화작가 안덕자가 자료를 이용해 소설형식으로 재구성한 박재혁 의사의 일생이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출간돼 더욱 뜻깊다. 

[사진제공= 호밀밭]

부산공립상업학교 제4회 졸업사진. 맨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박재혁 의사다. 박재혁 의사는 고등학교 3학년 동지들을 모아 비밀결사 ‘구세단’을 조직했다. 소규모였지만 부산에서는 근대적인 교육을 받은 첫 세대들이 뭉친 청년학생운동이었다. 주로 부산진을 중심으로 한 젊은 지식층들이었다. 구세단은 조국광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항일투사의 국내연락처 역할을 하고 유사시에는 비밀결사대로 활동했다. 

[사진제공= 호밀밭]

박재혁 의사가 폭탄을 투척했던 부산경찰서(오른쪽 건물). 가운데 건물은 부산부청. 경찰서 정문 안 왼쪽 작은 건물 앞에 일본 경찰이 칼을 차고 서 있었고, 들어가는 사람을 일일이 살피고 몸수색했다. 

[사진제공= 호밀밭]

박재혁 의사가 폭탄 파편에 맞아 쓰러진 후 실려갔던 부립병원(현 부산대학병원). 박재혁 의사와 동지들에게는 이후 모진 고문이 시작됐으나 서로 절대 공범이 아니라고 잡아뗐다. 

[사진제공= 호밀밭]

박재혁 의사가 1969년까지 묻혀있던 좌천동 공동묘지. 일제강점기였기에 20여 년 동안 묘비에는 의사(義士)라는 글자를 쓰지 못하고 “고 박재혁지묘”라고 쓴 나무비가 서있었다. 해방이 되자 박재혁 의사를 기리기 위해 정공단에 합사됐다가 1969년 4월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나라에서는 박재혁 의사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재혁-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라』
안덕자 지음│호밀밭 펴냄│18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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