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내 아이 무조건 운동시켜야 하는 이유
[포토인북] 내 아이 무조건 운동시켜야 하는 이유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2.1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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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행복하지 않은 학교를 만들어 놓고, 경쟁밖에 남지 않은 살벌한 입시지옥에 애들을 몰아넣고 어른들은 묻는다. 왜 불평불만이 가득하냐? 왜 친구들과 다투냐? 왜 버릇없이 행동하냐? 왜 공부 안 하고 게임만 하냐? 결과적으로 우리 기성세대는 아이들의 행복을 외면했다.” 이 책의 저자인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이 가진 문제의식은 이것이었다. 그리고 제작팀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오직 ‘함께하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사진출처= KBS '운동장 프로젝트' 캡처]

서울 오산중학교의 명물은 축구팀 ‘FC 오산’이다. 나이지리아, 프랑스, 파키스탄… 외모와 성격이 각양각색인 아이들이 선수로 뛰고 있다. 출신 배경이나 피부색은 오산중학교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다. 축구동아리에서는 그저 똑같은 한 명의 부원일 뿐이다. 

[사진출처= KBS '운동장 프로젝트' 캡처]

운동은 함께하는 이의 인성을 알 수 있게 한다. 사진은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열두 살 제러드에게 악수를 하는 레슬링 유망주 저스틴의 모습이다. 저스틴은 이 경기에서 승리보다는 아름다운 패배를 택했다. 

[사진출처= KBS '운동장 프로젝트' 캡처]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체육대회 ‘인터하이’는 출전 자체가 가문의 영광이 되며, 전체 고등학생 대략 320만 명 중 120만 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일본의 학생 체육 문화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스포츠와 음악, 미술 등을 포함한 방과 후 특별활동 ‘부카츠’다. 일본에서는 ‘부카츠’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오히려 소수다.

[사진출처= KBS '운동장 프로젝트' 캡처]

2016년 달리기 시합에서 나란히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온 달산초등학교 아이들이 화제가 됐었다. 운동은 경쟁만을 가르치는 어른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다 함께 이기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는 학교체육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식이다.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KBS ‘운동장프로젝트’ 지음|해냄 펴냄|352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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