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년, 당신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리뷰] 중년, 당신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1.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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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40대에게 알맞은 공부법은 따로 있다.” 중학교 때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아 학력 수준이 낮은 공립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집중적으로 공부법을 연구한 결과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창안해 낸 우스이 고스케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자신이 만든 암기법으로 대학 재학 중 법무사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으며, 졸업 후에는 1년 4개월 만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예전 공부법은 과감히 버리라”라며 40대에 특화된 공부법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책임질 사람이 많은 40대는 바쁘다. 따라서 공부를 하려 해도 책을 읽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은 하루 30분 정도,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한 시간이다. 따라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 때는 첫 페이지, 맨 첫줄부터 일고, 교재를 완독하고 나서 문제집을 푸는 식으로 공부했다면 40대는 공부의 ‘완성형’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그는 “문제를 먼저 보고 그와 관련된 부분을 교제에서 찾으라”라고 주장한다. 

젊은이들과 비교해 공부 시간이 적다는 단점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작가는 ‘데드라인 공부법’을 소개하며, “오히려 학습 시간이 적을수록 효율적인 공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목표를 확고히 설정하게 되고, 그에 맞춘 최적의 학습 루트를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벼락치기가 40대에게 맞는 최적의 공부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보다 뇌 활동 능력이 떨어지는 40대에게 적합한 공부 기술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순서도 공부법은 외워야 할 정보를 순서도를 그려 자신이 정한 규칙에 맞게 배열하는 것이다. 정보를 요약해 순서도를 그리고, 이를 사진을 찍듯이 암기하는 방법이다. 

중년이 돼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무한 반복 공부법’을 추천한다. 중년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무한 반복 공부법’은 해야 할 일과 적당히 타협해 ‘20분 공부->업무->20분 공부->업무’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3점 암기법’ ‘암기 즉시 떠올리는 법’ ‘20분 집중법’ 등 중년에 특화된 공부법들을 여러 가지 소개한다. 이제는 40대에 이르러 더 이상 공부할 수 없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마흔 공부법』
우스이 고스케 지음|양금헌 옮김|한국경제신문 펴냄|22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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