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직도 '돈' 때문에 일하시나요?
[리뷰] 아직도 '돈' 때문에 일하시나요?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11.2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몸무게 2톤이 넘는 범고래가 3m가 넘는 곡예 점프와 다이빙을 선보인다.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졌지만, 조련사의 지시에 놀라운 묘기를 선보이는 범고래의 모습은 수천명 관중의 감탄을 자아낸다. 조련사는 범고래를 어떻게 훈련시켰을까? 굶기고 먹이를 주며 본능을 자극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유도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조련사는 음식으로 범고래를 조련하지 않는다. 먹이로 특정 행동을 유인하려면 샴을 굶주리게 해야하고 그런 방식은 범고래나 조련사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조련사가 선택한 방식은 칭찬(머리 쓰다듬기 등)이다. 

샴의 조련사 데이브 야들리는 "해야할 일을 해냈을 때마다 생선을 준다면 원하는 일을 샴에게 시킬 수 있는 경우란 배고플 때 뿐"이라며 "우리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범고래가 다른 긍정적인 것에도 익숙해지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는 범고래들이 자신들을 동기화시키는 데 체벌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음식 이외의 다른 상에 익숙해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저자는 범고래와 조련사의 관계를 인간 조직 사회에 적용한다. 범고래에게 음식이 인간에게 돈과 같다는 것이다. 저자는 "돈은 단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일 뿐 직원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려면 돈 이외의 다른 동기물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동기물 중 주요한 수단은 칭찬이다. 범고래 조련사가 범고래가 잘못된 일을 할 때 못 본척 하면서 다른 행동으로의 '전환'을 꾀하듯 직원의 잘못 보다는 잘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잘못이 있을 때 벌 보다는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 칭찬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가정, 회사 등 인간관계가 있는 모든 곳 적용할 수 있는 제대로 칭찬하는 법을 소개한다. 돈과 의무를 뛰어넘는 강력한 동기부여의 원동력을 소개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2명 지음 |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펴냄|208쪽|15,000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