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링컨은 노예를 해방하고 조각날 뻔했던 미국을 하나의 미국으로 건설한 위대한 대통령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뉴딜 정책으로 대공항에 빠진 미국경제를 구하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지프 매카시는 멀쩡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았던 정신병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같은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아닐까. 지금까지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는 당연한 보편적 상식으로 알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은 우리의 이러한 상식이 완전히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외국 서적 번역의 심각한 ‘좌편향 현상’을 들고 있다. ‘마르크스 평전’과 ‘체 게바라 일대기’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노암 촘스키의 책은 거의 전부가 번역되어 나왔으며 하워드 진 같이 이미 잊혀진 급진 좌파의 책도 번역 출판되는 등 좌파적 성향의 출판이 너무 강해 오히려 진실이 가려졌다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선 진보 정치의 허구와 진보인사의 위선을 다룬 책이 많이 나왔고 그런 책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책 시장에서의 보수의 승리로 보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이 책은 1999~2005년간 주로 미국에서 발간된 신간서적 100권을 서평의 형식으로 소개한 것이다. 대부분 국내의 출판사들이 우리나라의 ‘좌편향 독서취향’에 맞지 않거나 시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번역하지 못했던 책들이다.
주로 미국 정치와 현대사, 중동 문제와 이슬람 테러에 관한 책을 많이 다루었지만 개중에는 미국 와인, 뉴욕의 영국 찻집, 화가 조지아 오키프 등을 다룬 독특한 책도 포함되어 있다.
이상돈 지음 / 기파랑 펴냄 / 376쪽 / 15,000원
독서신문 1401호 [200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