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 지원 위한 '2018 수출첫걸음종합대전' 개최
산업부·KOTRA,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 지원 위한 '2018 수출첫걸음종합대전'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09.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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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내수·수출초보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2018 수출첫걸음 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국내 참가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OTRA>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KOTRA(사장 권평오)가 내수·수출초보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11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2018 수출첫걸음 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32개 국에서 총 120개 바이어가 방한해 중소기업 395개 사와 1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11개 사도 참가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KOTRA에서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과 제품 특성에 맞게 기업별 목표 시장을 선정해 바이어를 발굴했고, 상담 주선이 예정된 기업-바이어 간 사전 교신을 적극 지원해 내수 및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KOTRA 관계자는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중에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과감히 뛰어든 기업들도 많아 상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면서 "글로컴전자는 독자적인 알카라인 정수필터를 개발해 인도의 U사에 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델타이앤씨는 30년이 넘는 플랜트 설계 및 설비 경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의 T사와 스마트팜에 쓰이는 농약자동살포 시스템에 대해 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공공기관들도 참가해 KOTRA와 함께 우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무부, 무역보험공사, 서울세관 등 수출유관기관들은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수출계약과 수출금융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지원했다. 이노비즈, 서울일자리센터 등 고용 관련 기관에서도 KOTRA와 함께 인재 발굴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능력 있는 청년들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 시장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수출기업화가 관건"이라며 "해외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들의 해외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KOTRA>

한편, KOTRA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중인 '제4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양 국 기업 간 협력 증진을 통해 신북방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KOTRA는 10일 '극동러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극동투자수출지원청과 공동 개최했고, 1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러시아 전략기획청과 공동으로 '한-러 양국 기업협의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푸틴대통령의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 추진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고 있다. KOTRA는 지난 2016년부터 매회 동 포럼과 연계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극동 러시아 진출을 지원해왔다.

10일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양 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극동러 프로젝트 파트너십'에서는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극동개발기금 및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양 국 기업이 극동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LH에서는 블라디보스톡 인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에 수요자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인근에서 생산되는 대두 가공기업과 수산물 가공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미 시영버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기드온 글로벌은 이 시스템을 블라디보스톡 민영버스 및 하바로프스크 등 극동지역 다른 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극동투자수출지원청에서는 블라디보스톡 골프 리조트 조성계획을 밝히며 한국기업의 관심을 촉구했다.

11일 극동연방대에서는 동방경제포럼 첫 행사로 한-러 양국 기업인협의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송영길 前 북방 경제협력위원장, 북방위 박정 특별고문,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 및 한-러 기업협의회 회원사 등 40여 명이, 러시아 측에서는 드미트리 메젠쩨프(경제정책 연합 위원회장), 미하일 본다렌코(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사할린주, 하바롭스크, 탐보프주지사, 스베틀라나 춥세바(전략기획청장), 아르쬼 아베티샨(러-한 기업협의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한-러 기업협의회가, 올해 초 러시아에서 러-한 기업협의회가 발족한 이후 양국 기업협의회 간 첫 회동인 이번 만남에서 양 국 기업협의회는 협력 MOU를 체결하고 회원사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은"“신북방정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출범한 한-러 기업협의회는 업종별 분과위원회 구성 및 러시아 진출전략 제시를 통해 양국 경협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건의하는 소통 창구로서 실질적인 경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11일 러시아 주요 산업분야를 리드하는 기업들의 협의체인 '비즈니스 러시아'와 양국 교역 및 기술교류 등을 상호 지원하는 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 기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포럼, 세미나 등 경제협력 행사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러시아 극동의 높은 중요도 및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우리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한-러 양국기업인들의 서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시베리아 횡단 블록트레인이 개통되는 등 극동을 통한 물류여건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고 러시아의 투자여건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극동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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