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 갤러리, '잔류감각 After-sensation 展' 개최
소피스 갤러리, '잔류감각 After-sensation 展' 개최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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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피스갤러리>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소피스 갤러리는 '잔류감각'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작품, 사진, 설치미술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디자이너·설치작가 김진식, 시각디자이너·사진작가 이상필, 산업디자이너 성정기, 사진작가 김경태, 사진작가 박신영이 참여해 30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소피스 갤러리 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인 '잔류감각(after-sensation)'은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감각을 말한다. 즉각적인 감각이 아닌 이미 지나가 버린 후 남은 재편집된 감각이라 할 수 있다. 

전시에서 다섯명의 작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환경 또는 사물을 일부분 생략하거나, 위치를 재정렬하고 아주 세밀한 부분을 확대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잔류감각'을 유도한다. 작품들은 감상자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을 곤두세우며, 무의식 속에 잠재돼있던 감각과 기억을 환기한다. 

다섯 작가는 사진, 디자인, 가구, 설치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잔류감각'을 탐구한다. 돌의 무게를 촉각적 감각에서 시각적 감각으로 전환하는 김진식, 테라조 바닥에 드러난 돌조각의 단면 이미지를 확대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판에 구현해 새로운 관찰의 경험을 유도하는 김경태, 자연 풍경의 원경과 눈으로 볼 수 없는 근경을 나란히 제시하며 보는 이의 시각적 감각을 재고하는 박신영, 디자이너의 의도에 따라 감각의 편리와 둔화가 생성되고 소멸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성정기, 세 가지 장면과 세 가지 소리를 들려주며 시각과 청각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 이상필. 다섯 작가가 제시하는 다양한 '잔류감각'은 관람자를 익숙하지만 낯선 감각으로 이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섯 작가가 선사하는 '잔류감각'이 어떠한 새로운 감각과 상상력을 자아내는지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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