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사라지고 있는 도쿄의 독특한 서점들을 찾았다
[포토인북] 사라지고 있는 도쿄의 독특한 서점들을 찾았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7.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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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이 시노부의 『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도쿄는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 서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한편으로 서점이 사라지는 속도도 일본 제일인 도시다. 동네의 작은 서점들이 언제부터 잘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 책은 도쿄의 독특한 서점들을 훑고 책과 사람의 미래를 그려본다.

<사진출처= 책읽는수요일 출판사>

무인양품의 첫 번째 무지북스는 2015년 일본 규슈 후쿠오카시에 개업했다. 위치는 19년 된 무인양품 노포 카날시티 점이었다. 카날시티 점의 총면적은 약 700평이며, 이 중 80여 평에 ‘편집공학연구소’가 세심하게 선정한 책 3만권이 배치됐다. 무인양품의 독특한 서가는 마치 한 마리 용처럼 구불구불하게 무지북스의 각 모서리를 돌아가며, 약 2만권의 책을 수납할 수 있다.

<사진출처= 책읽는수요일 출판사>

서점 B&B는 시모키타자와 역에서 걸어서 겨우 30초 거리에 있다. B&B는 ‘Book & Beer’의 약칭으로 주문하면 젊은 직원이 큰 잔에 맥주를 따라준다. 서점 내부의 서가와 의자가 전부 판매용 중고가구인 것도 독특하다.

<사진출처= 책읽는수요일 출판사>

독립서점 모사쿠샤는 45년 역사의 서점으로 서브컬쳐 정보 중심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서점의 탄생은 일본 학생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한동안은 ‘과격 좌파’의 아지트로 여겨지기도 했다. 십여 평이 되는 서점 안에 서 있으면 여전히 그 당시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 책읽는수요일 출판사>

북 트럭의 경영 모델은 단순하다. 헌책을 실은 차를 직접 사방팔방으로 몰고 다닌다. 차를 몰고, 책을 고르고, 배치하고 팔고. 듣기에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실제 업무량은 엄청나다. 게다가 이동 책방은 독자가 책방을 찾아오게 해야 하므로 페이스북에 늘 출몰할 지점을 미리 공지해야 한다. 책을 잔뜩 실은 차는 기름을 많이 먹어서 너무 멀리까지 가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


『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요시이 시노부 지음 지음|남혜선 옮김|책읽는수요일 펴냄|560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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