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국가혁신클러스터 외국인투자 유치 워크숍 개최
산업부·KOTRA, 국가혁신클러스터 외국인투자 유치 워크숍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06.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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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TRA>

[이뉴스투데이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주관으로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국가혁신클러스터 외국인투자 유치 워크숍을 개최했다.

KOTRA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관련 지자체와 함께 클러스터 내 첨단 기술을 동반하는 외국인투자유치(이하 외투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정부의 국정과제 핵심정책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정된 대단지 산업클러스터로, 기존의 혁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및 지역 산학기관 등을 연계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보조금 ▲세제감면 ▲금융지원 ▲규제특례 ▲실증 프로젝트 지원 등의 5대 지원패키지를 통해 클러스터를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13개 시·도 지자체 50여 명의 실무자들은 KOTRA의 외투유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KOTRA 산업 프로젝트 매니저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KOTRA는 지자체와 투자유치 협력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KOTRA는 워크숍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유망투자가 조사, 투자의사 확인 및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호 KOTRA 투자유치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해외기업의 지역 투자수요를 발굴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린 모빌리티, ICT 융복합산업 등 지역별 신성장산업 중심의 외투유치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제공=KOTRA>

한편, KOTRA는 권평오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권평오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중심지인 유럽의 혁신성장 움직임에 우리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연계해, 우리 기업의 진출구조를 업그레이드 하고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 등 남유럽 경제위기 가능성과 양적완화 종료 계획에도, 경제위기가 시작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2.3%의 견실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과감한 FTA를 통해 시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권평오 사장은 이같이 혁신과 개방의 가속 폐달을 밟고 있는 유럽에서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23명 유럽지역 무역관장과 함께 ▲글로벌밸류체인, 온라인 등 새로운 시장진출 채널 확보 ▲스타트업 생태계, 진출기업·경제인 등 현지 수요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모색이라는 올해 유럽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밸류체인(GVC)과 온라인유통망 등 새로운 진출채널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체 수출 중소기업 중 유럽에 수출 중인 곳은 20%에 불과해 5대 수출권역(中, 美, 아세안, 일본, 유럽) 중 가장 적다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KOTRA는 먼저 소재부품 관련해 유럽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타겟 분야를 4차 산업분야 중 독일이 선도하는 미래자동차, 센서, 로봇으로 정하고, 11월에 다임러벤츠, 보쉬, 포르쉐 등을 초청해 부품소재 진출지원 사업인 'GP(글로벌 파트너링) 유럽'을 개최할 계획이며, 국내 유관기관들과 협업으로 수요 발굴, 평가, 펀딩, 기술지원 등 R&D 일관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유럽 혁신기업 간 원스톱 기술협력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재의 경우 중소기업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 대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샘플링 서비스(매달 테마별 샘플을 송부해, 이후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토록 유도)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기로 했으며, 유럽 샘플링 서비스 업체인 영국의 버치박스에서 8월부터 우리 화장품으로 구성된 'K-뷰티 스페셜 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 외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3년간 총 1000개 사가 유럽 첫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현지 수요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본격화한다. 먼저 매년 우리 스타트업 50개의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EU 글로벌 스타트업 50' 프로그램을 유럽 전역에서 추진하며, 이를 위해 유럽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지역별 창업지원 프로그램 같은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계한 자금유치,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유럽-CIS 경제인대회(7월, 부다페스트) 협업, 네덜란드, 독일 등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은 국가에서의 취업박람회를 통해 유럽 내 1사 1청년 채용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박람회의 경우 한국에 있는 구직자의 거리상 제약을 감안해 화상면접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 밖에 브렉시트처럼 유럽발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본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축해 우리 기업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현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GDPR(유럽개인정보보호법) 관련해 KOTRA는 유럽지역 무역관 중심으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지역 무역관별로 GDPR 담당자를 지정하고 홈페이지 Q&A, 온·오프라인 고객문의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답변하고 있으며, 유럽 진출기업이 많은 지역에서 GDPR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럽지역 내 GDPR 관련 이슈 및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수집해 KOTRA뉴스로 전파하고 있다.

향후 국내기업의 애로사항 및 심층문의에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를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유럽은 中·美와 함께 우리의 3대 시장이자 4차 산업혁명의 본고장으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면서 "KOTRA는 유럽의 혁신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 사업을 개발해 우리 기업과 청년의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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