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유명 요리사 이찬오(34)가 마약 밀수와 복용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됐다. 첫 재판은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0일 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대마초보다 약 6배 이상 환각성이 높다고 알려진 마약 ‘해시시’를 밀수하고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네덜란드에서 이찬오에게 배달된 소포에서 해시시가 발견됐고 소변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도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당시 이찬오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댔다”며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찬오는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만난 지 4개월만에 결혼했고, 2016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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