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애니메이션·뮤지컬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
전시·애니메이션·뮤지컬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1.03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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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유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세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최근 관련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며 그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먼저 빈센트 반 고흐를 포함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대표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가 10월 28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화가들의 명작과 당시 그들이 살았던 공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몽마르뜨 거리에서 실제로 눈이 내리는 등 첨단 그래픽 기술을 통해 재탄생한 공간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각 장소마다 향과 온도가 달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총 제작 기간 10년에 걸친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다. 제41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관객상을 받는 등 국제 영화제에서도 호평받은 작품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은 작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도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형제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반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무대 위 살아 숨 쉬는 고흐의 명작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신구 캐스팅의 조화로도 눈길을 끈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경수가 지난 공연에 이어 함께하며, 섬세한 내면연기에 강한 박한근,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의 소유자 이준혁, 항상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조상웅이 새롭게 합류했다.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김태훈, 박유덕이 돌아오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임강성과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유승현이 멋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종 연출은 “이번 시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내면을 다듬은 시즌’이다. 역대 시즌 중 가장 많은 배우들의 변화가 있는 만큼 각 배우의 몰입, 개성의 섬세한 변화에 주목해 줬으면 한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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