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허수아비를 캔버스 위에 그려내는 작가, 남궁원이 지난 23일까지 ‘제14회 미술세계 본상 수상 초대전’을 개최했다.
한국 최초의 미술전문 월간지인 ‘미술세계’는 동시대 작가들의 긍지와 열정을 고취하고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미술세계 본상 1인, 평면·입체부문 각 1인 등 총 3인을 매년 12월 수상 작가로 선정해 왔다.
올해 본상 수상 작가로 선정된 남궁원은 ‘허수아비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에게 허수아비는 찢어지게 가난하고 궁핍하던 유년 시절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물이다. 그는 허수아비를 통해 좋은 것은 나눔으로써 비우고, 나쁜 것은 버림으로써 비운다. 나아가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여러 소중한 가치를 찾아 지키고자 한다.
남궁원 작가는 경기도예술단체총연합회, 경기문화재단, 문화의전당, 경기도 문화예술위에서도 활동했다. 남송미술관과 미술 인터넷방송인 아트원 TV를 운영하며 미술문화 발전에도 힘써왔다. 지난 7월에는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앞으로도 예술 CEO의 노하우를 살려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이정윤 기자
남궁원 작가 수상경력
- 1985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 1996 제5회 한국미술작가상
- 1997 성남미술상
- 2001 경기 예술대상(미술부문)
- 2002 성남예술대상
- 2002 Korea Art Festival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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