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등급 떨어진 재수생 VS 4등급 합격한 학생 생활기록부 비교분석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국제고 국제학교 재수생 의대수시)
[기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등급 떨어진 재수생 VS 4등급 합격한 학생 생활기록부 비교분석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국제고 국제학교 재수생 의대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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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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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대학가기 힘든 내 아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신도 특별히 좋지 않고 그렇다고 수능으로도 원하는 대학에 갈 만큼 점수가 안 나오는 우리 아이, 점수에 맞춰서 지방 대학을 보내자니 졸업 후 걱정이 태산이고 그렇다고 수능으로 수도권 대학에 갈수도 없는 우리 아이의 2019학년도 대학 입시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수시기획 2019학년도 수시 진단(2) - 대학가기 힘든 아이 학종에서 길을 찾다. - 그 두 번째 시간은 지난 10년간 저 내신,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학생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가기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매년 서울권 대학에 꾸준히 합격시켜 온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 권현선생님께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방법과 올바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내신 1등급 중반을 맞고도 재작년 6개 대학 모두 떨어진 아이 

재작년 서울 일반고 1등급을 맞고 6개 대학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숭실대)에 다 떨어진 학생이 나를 찾아왔다. 이유는 본인이 왜 6개 대학을 다 떨어졌는지 도무지 모르겠으니 대학에 떨어진 이유를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   

 내신 1등급 중반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사항

나는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 학생이 대학에 떨어진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학생이 대학에 떨어진 이유는 전공역량의 부재였다.

▶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위 학생뿐만 아니라 매년 수시 결과 발표가 거의 끝날 때쯤이면 은근히 내신이 좋은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 오는데 이런 학생들의 생기부를 보면 대학에 떨어진 이유가 크게 전공역량과 의식의 부재로 압축된다.

▶ 학생부종합전형 합격하는 방법 - 학생에게 맞는 창의적인 전공역량의 타겟팅

내신 등급이 좋은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떨어졌다고 해서 이 학생들이 비교과는 하나도 하지 않고 내신등급만 좋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부분 좋은 등급 때 학생들의 생기부를 보면 몇 명을 제외하고는 비교과 부분도 착실히 해 온 학생들이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비교과 역량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너무 틀에 박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창의적인 전공역량에 대한 확인을 하기가 힘든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의 비교과 영역을 살펴보면 일정한 기준과 목표 없이 방만하게 신문방송학과에서 좋아야 할 만한 책을 읽고 거의 신방과 지원 학생들이 다 하는 방송반 활동이나 기자 활동을 하며 자신이 신방과에 대한 전공역량이 탁월한 학생임을 입학사정관들을 향해 제각각 어필하고 있지만 이것만 갖고는 치열해진 학생부종합전형 경쟁에서 자신의 전공역량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월등하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렵다.

▶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전공역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관건 

모든 아이들이 다 하는 활동으로 대학에 합격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내신이 낮은 학생일수록 이 부분은 학종 합격의 더욱 중요한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소위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은 무엇인가?

특목고에 가면 특목고용 스펙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자사고에 가면 자사고용 스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학교 또 학교의 분위기와 입시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쉽게 특목고, 자사고용 스펙의 틀과 기준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의 학종 스펙은 교과 내 탐구활동과 이런 활동에 연관된 소논문, 리포트 등 페이퍼 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학생들에게 부족한 것은 책상이 아닌 경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전공에 대한 역량들을 키우고 성장시켜 나간 부분들이 부족하다.
또 일반고 학생들은 이와 반대로 정량화되어 있지 않은 학종프로그램의 부재와 과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스펙의 종류와 개수가 아니라 학생 본인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역량을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자신만의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무엇을 해왔는가’ 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성장을 이루어 왔는가’에 있다.

예를 들어 복도 정수기를 꾸준히 2년간 관리하며 환경공학과에 가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정수기 관리를 통해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느낀 것이 무엇이고 또 이러한 과정 하나의 행동에만 머물지 않고 진로활동, 자율활동,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등과 연계해 활동의 의미와 내용들을 전공에 맞게 정확히 규정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고 대부분, 학종에 대한 개념조차도 못 잡고 있는 현실상황 

아직도 대부분 일반고에서는 성적 위주로 학생들의 학종 입시에 관여하고 있고 이렇게 해서 대부분의 일반고에서는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학종에 원서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은 과연 일반고 내신 좋은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대학에  학종으로 합격하는 비율이 어떻게 되고 있냐는 팩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고 좋은 내신의 그리고 학교 내에서 비교적 이 학생들이 학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상, 봉사등에 대한 기회를 다른 학생들에 비해 우선적으로 줘도 문제는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는 비율이 그닥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현상이 매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이유를 대학이 그저 특목고와 자사고에 우선권을 줘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대학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은 대학이 뽑을 수 없는 (혹은 선발하기 힘든) 생기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일반고에 그 원인이 있고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정말 학종에 맞는 학생들의 진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등 꿈과 목표가 있는 학생들이 본인의 비교과를 창의적으로 설정하고 현실적으로 본인의 꿈과 목표를 성장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족과 이마저도 내신으로 정작, 학종에 맞는 학생들의 학종 유입을 원천봉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대학이 진정으로 학생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한 학생의 성장과 그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것으로 만든 전공에 대한 열정과 역량
                
교내 수상실적을 많이 만들고 몇 몇 학생에게 스펙을 몰아줘도 진정 한 학생이 느끼고 깨달아간 성장의 과정 없이는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 할 수 없다. 내신으로 학종 준비 인원을 제한하고 또 기타 여건들을 이유로 이미 70%를 넘게 수시로 선발하고 있는 학종에 대한 제한을 둔다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을 성장시킬 권리가 있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신 4등급 후반 학생의 교과학습발달사항 

위의 학생은 내신 4등급 후반으로 작년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이 학생은 흔히 말하는 공부도 잘 하는 학생이 아니었고 더구나 말과 행동도 어눌한 학생이었다. 그러면 이런 학생이 어떻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었을까?

▶ 일관된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을 고2때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간 것이 합격 요인 (1) 

이 학생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시기는 고1 겨울방학 때부터였다. 처음 국제관계 학과를 희망하던 학생은 계통의 어학원을 보내는 것이 어떤지 문의를 해왔고 나는 그 당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어학점수가 일체 들어 갈 수 없기 전형이기 때문에 어학학원을 다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목표학과의 설정과 구체적인 전공역량을 실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차근차근 하나씩 아이만이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전공역량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고 실제적인 실행 과정을 겪으며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합격 방법임을 알려 주었다.

▶ 아이 자체가 갖고 있던 국제무역을 통해 전 세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진실된 마음이 합격 요인 (2)

학종을 컨설팅을 통해, 또 여러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부모들은 내가 합격 요인으로 꼽는 아이의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이 학종 합격의 요인으로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지난 10년간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의 공통점으로 가장 중요한 학종 합격요인  은 바로 아이의 진솔한 마음과 열정이었다.

제자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직업상 여러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아야 했던 부모님과 함께 비교적 많은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며 어렴풋이 국제관계에 대해 생각해왔다. 그리고 한 나라의 문화가 다른 나라에 가면 전혀 새로운 의미의 상징과 뜻이 생겨난다는 것을 관심있게 생각해 왔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음식인 김치가 외국에 가면 한류가 되고 김치 하나의 아이템을 갖고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만들어 낼 수 있듯이 서로 다른 문화가 가진 신선함과 관점의 차이를 평소 눈여겨보며 이러한 콘텐츠들을 통해 새로운 국제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이러한 문화를 통해 자신과 같이 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국제적 관계망과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진심과 열정이 항상 아이의 마음속에 존재해 왔다.   
                       
▶힘든 고비마다 자신을 믿고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에 더 의미를 둔 노력이 합격요인 (3)

제자 아이는 다른 아이들 보다 읽고 쓰는 것이 늦었다. 그래서 숙제를 내고 과제를 내도 다른 제자아이들에 비해 몇 배의 시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제자 아이는 늦지만 천천히 멈추지 않고 노력했고 심지어 학교에서 내신 4등급을 갖고 학종을 쓰는 자체가 모험이라며 아이가 학종 원서를 내는 것 자체를 반대했지만 제자아이는 본인이 그동안 2년에 걸쳐 준비했던 전공역량 내용들과 그동안 기입되어 온 학교생활기록부 내용들을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의 기준에 맞춰 꼼꼼히 담임선생님께 얘기하며 본인이 왜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지 또 대학에서 어떤 기준으로 본인의 전공역량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줄 것인지 설득하여 6개 서울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원서를 냈고,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방법, 합격요건에 맞는 학종 로드맵 수립과 아이에게(학교에 맞는) 구체적인 생활기록부 작성의 실행

‘2019학년도 대학가기 어려운 우리 아이’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물론 학종에 대한 의미와 열정이 있는 아이여야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이 올바른 본인만의 학종교육 프로그램을 만났을 때 비로소 학종합격의 현실화는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아이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아이만의 학종 입시를 현실화 할 수 올바른 방법으로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대학가기 어려운 아이가 대학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글=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 권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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