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으로 국악 나들이 ‘가을바람을 타다, 심금을 타다’
서울남산국악당으로 국악 나들이 ‘가을바람을 타다, 심금을 타다’
  • 황은애 기자
  • 승인 2017.10.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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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국악창작지원사업 공모선정작 선봬

[독서신문] 남산골한옥마을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청년국악 그룹들과 시리즈 공연 ‘가을바람을 타다, 심금을 타다’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 공연은 25일에 34명의 합창단과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의 퓨전국악공연 ‘국악을 부탁해’, 26일에 아쟁 앙상블 그룹인 ‘아쟁컴퍼니 아로새김’의 ‘아쟁, 그 깊은 울림을 아로새기다’, 27일에는 탱고와 국악의 만남을 내세운 개성 넘치는 퓨전국악탱고밴드 ‘제나탱고’의 ‘탱고산조-새로운 빛의 탄생’이 진행된다.

25일에 시리즈 첫 무대를 여는 ‘국악을 부탁해’는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의 젊은 퓨전국악앙상블 ‘소리나무숲’과 합창단 ‘White Choir’가 함께 오늘의 한국음악을 부탁하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통 굿거리장단과 록을 결합한 퓨전국악곡 ‘가시리’, ‘강강술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음악을 새로운 장단으로 구성하여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곡 ‘You Raise Me Up’은 34명의 합창단원 ‘White Choir’와 퓨전국악합창으로 진행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아쟁컴퍼니 아로새김의 ‘아쟁, 그 깊은 울림을 아로새기다’가 진행된다. 국악기 중 유일하게 저음 음역대를 담당하는 찰현악기인 아쟁으로 이루어진 앙상블이 돋보이는 아로새김은 이번 공연에서 여러 아쟁 연주자들과 협업을 시도해 아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나라 민요인 천안삼거리를 모티브로 재즈 리듬과 화성을 이용하여 아쟁앙상블로 구성한 ‘아쟁 삼거리’, 아쟁 산조 창시자인 한일섭 명인의 손자 한림이 함께하는 ‘아쟁X산조’, 그리고 ‘팽목항의 봄’으로 아쟁의 따듯한 음색으로 팽목항에서 여전히 품에 자식을 그리는 부모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제나탱고

27일에는 ‘제나탱고’가 ‘탱고 산조 – 새로운 빛의 탄생’을 선보인다. 제나탱고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의 형태인 산조를 국악과 탱고의 만남을 주제로 풀어낼 예정이다. 기존에 쓰던 산조(散調)의 한자는 ‘고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나 제나탱고가 새롭게 탄생시키는 탱고 산조(産照)는 낳을 산, 밝을 조의 한자를 사용하여 ‘탱고와 국악 산조의 만남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길을 밝혀줄 빛을 탄생 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아코디언, 바이올린, 타악기, 베이스, 해금, 대금 등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New진도아리랑’, ‘강원아리랑’, ‘Fuga Y Misterio’(탱고산조), ‘제나애국가’ ‘록산느의 탱고’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기와 탱고악기, 탱고보컬의 기량을 뽐내는 새로운 형태의 탱고 산조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의 ‘일상 속에서 한복 입기’ 문화 장려 정책의 하나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공연료를 특별 할인받아 1000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학생, 중구 구민, 남산골한옥마을 체험 참여자,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 황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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