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히노하라 촌 폐목장의 사일로(탑형의 사료 저장고) 안에서 공중을 나는 듯한 모습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신의 신원은 16년 전 실종된 열아홉 살의 여대생 히나타 에미. 놀랍게도 미라화된 시신의 팔다리에 윤기가 흐르고, 뺨의 윤곽까지 남아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보수계 야당인 민생당의 국회의원 모토야마의 비서 가와호리가 고층 호텔의 옥상에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에서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던 「데드맨」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 책의 제목인 ‘단델라이언(dandelion)’은 민들레라는 뜻으로, 사자의 이빨 또는 송곳니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dent-de-lion)에서 유래했다. / 유지희 기자
『단델라이언』
가와이 간지 지음 |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펴냄 | 482쪽 | 13,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