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문화훈장 수상
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문화훈장 수상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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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

[독서신문]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의 후원을 받아, 10월 1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1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자 25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34년 출판 외길 인생을 걸어온 송영석 대표(해냄출판사)가 다양한 작가 발굴과 출판인재 양성 및 전문교육 기관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진흥과 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김태진 다섯수레 대표(왼쪽)와 이정원 들녘 대표

또 어린이도서 전문 출판으로 전인교육 정착에 기여하고 인문과학도서 출판을 통한 인문학 대중화에 공헌한 김태진 대표(다섯수레)와, 1400여 종에 이르는 인문·역사서 출간과 ‘북리펀드’ 세계편집자포럼 개최 추진 등을 통해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정원 대표(도서출판 들녘)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이창경 교수(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와 김시동 대표(정문각출판사)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정규도 대표(다락원), 염현숙 대표(문학동네), 홍범준 대표(좋은책신사고), 박윤우 대표(도서출판 부키), 장의덕 대표(도서출판 개마고원), 이재일 대표(도서출판 토토북), 임병삼 대표(갈라파고스), 최윤정 대표(바람의아이들) 등을 포함한 20명에게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한 출판사에서 10년 이상 성실히 근속하면서 공로가 큰 사람을 대상으로 출협이 시상하는 ‘한국출판공로상’에는 △기획·편집 부문에 채진희 부서장(비상교육)·김순호 부장(학지사) △영업 부문에 민경옥 이사(현암사)·김영삼 실장(길벗) △관리 부문에 박옥희 부장(문학동네)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출판문화 향상과 제작기술 개선에 공헌한 업계 공로자를 시상하는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에는 △인쇄 부문에 장세훈 대표(송죽문화사), △제책 부문에 김상태 대표(대진문화사), △서점 부문에 이종복 대표(한길서적) 등이 각각 선정돼 출협 협회장상을 수상한다.

올해 ‘책의 날’ 시상식은 최근 6년 간 정부가 출판계 각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상자를 결정하던 ‘출판문화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 및 선정 방식을 다시 출판계 주도로 바꿔 추진함으로써, 책의 날 제정의 취지와 의미를 더했다.

출협을 비롯한 출판 관련 12개 단체가 자율적으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규정을 정하고 새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최종 후보자를 문체부에 추천했으며, 이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높이고, 출판 관련 단체의 후보 추천 참여도도 높였다.

후보 추천을 위한 ‘심사위원회’는 변창구 전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현 명예교수)을 위원장으로 한 5명의 외부 위원과 조미현 출협 상무이사(총무담당, 현암사 대표)를 포함한 출판 관련 단체 관계자 6명 등 총 11명의 출판 내·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지난 7월 4일 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가 마련한 심사 기준에 따른 최종 후보자 명단(예비후보 명단 포함)을 선정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 6월 7, 13, 20일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운영위원회 운영규칙 및 심사규칙을 마련하고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계 내·외부 인사들이 참여한 심사와 검증을 거친 후보자 추천으로 상의 공신력을 높이고, 책의 날 시상의 의미를 배가시켰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선배·동료·후배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의 중요성은 우리 사회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로, 책과 출판의 의미와 필요성의 변화가 없는 한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마침 정부가 내년을 책의 해로 선포한 만큼, 지난 서울국제도서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출판계 스스로가 다양한 출판 수요 창출 방안을 마련해 출판 위기를 타개하는 새로운 출판의 시대를 만들어 내자”고 덧붙였다.

‘책의 날’은 출협이 지난 1987년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팔만대장경의 완간일을 기념해 선조들의 출판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출판인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시 학계, 서지학계, 언론계, 도서관계, 출판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중심이 돼 여러 차례의 회의와 공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독서의 계절인 가을과 10월 9일 한글날과 인접해 있는 팔만대장경의 완간일인 10월 11일을 ‘책의 날’로 확정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가 서른한 번째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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