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을 실시
문체부,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을 실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8.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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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진흥원과 함께...지역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의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
지자체 공간나눔 사업 안내 인포그래픽.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신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발굴·개방·공유해 시민(주민)들의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2년의 전국 독서동아리 실태조사와 2016년의 서울시 독서동아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아리 활동의 주된 제약항목으로 ‘공간 부족’이 꼽혔다. 이는 대부분의 동아리가 도서관 공간을 활용하지만 모임들이 선호시간에 몰려있어서 활발한 활동이 어렵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에 생활공간과 밀접한 장소 중에서 새로운 모임 장소를 발굴, 공유하고 이를 통해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공간 나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풀뿌리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4개 지자체 ▲군포시, ▲강릉시, ▲서울시 광진구, ▲전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이 실시된다. 각 지자체와 도서관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참여 공간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작은 도서관과 주민센터부터 카페, 갤러리, 서점, 종교시설, 체육시설, 사회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7인 이상 모임이 가능한 독립공간이어야 한다. 선정된 공간은 유휴 시간대에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아울러 선정된 공간에 대해서는 여건 등을 감안해 ▲도서관 순회 문고 비치, ▲테이블‧서가 등 집기류 무상 대여, ▲북 콘서트, ▲시설 개방비(월 최대 12만 원) 등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4개 시범 지자체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이 지역들의 독서동아리들은 30~50여 개의 개방 공간 이용과 함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광진구에서는 자체 문화행사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동아리를 위해 독서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하고, 독서동아리 리더를 파견한다. ▲강릉시는 매달 참여 공간들 중에서 동아리들을 위한 ‘인문학+클래식 콘서트-카메라타’를 진행한다.

공간나눔 참여 공간 및 독서동아리 지원과 관련한 정보는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독서포털인 독서인(IN)의 누리집(홈페이지) ‘공간나눔’ 코너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지역별 공간 조회와 예약 신청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은 독서동아리들의 공간 부족 문제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간 나눔 문화가 확산돼 함께 읽는 독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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