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작가노트= '행복한 돼지'는 팝아티스트 한상윤의 캐릭터이자 작품 속 주연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2009년도부터 보여준 시리즈 속에는 골프를 치고, 명품차를 몰고 다니며 브랜드 백을 차고 다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돼지라는 의인화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곤 하였다.
그 무엇보다 그림을 보며 ‘행복’의 힐링을 강조하는 그의 작품 속 돼지는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때로 보고 있자면,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어쩔 수밖에 웃을 수 없는 애절함 또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작 ‘돼지 유토피아에서 노닐다’는 그런 ‘억지’가 아닌 그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의 모습(자연과 더불어)에서 잠시 신선이 되어 한타임 쉬어가는 모습들을 돼지와 소 그리고 장생의 상징물들을 풍경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이 그림속의 포인트는 소를 타고 자신을 깨우쳐가는 ‘탐우도’를 빗대어 그린 ‘돈우도’와 깨끗한 물속에서 튜브를 타고 있는 돼지 그리고 자신들의 공간에 와서 귀찮게 하여 신경이 곤두서있는 학들의 표정이 이 그림속의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한상윤 작가 약력
- 팝아티스트
-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1기 졸업
- 일본 교토세이카대학교 풍자만화과 졸업 / 동 교토세이카대학교 대학원 풍자만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한국화전공 박사 수료
■ 2017 우암미술상 대상 수상 외 다수 수상 / 개인전 20회 단체전 300여회
■ MBN ‘아름다운 TV 갤러리’ MC(2016) 겸 열린의사회 밑 국가디자인연구소 홍보대사 / 정리=엄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