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강사의 요건 -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GPA), 재수생, 저 내신 학생들을 수시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시킨 가장 큰 이유 (의대입시)
[기고]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강사의 요건 -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GPA), 재수생, 저 내신 학생들을 수시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시킨 가장 큰 이유 (의대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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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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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금년이면 10년째 저 내신,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재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쳐서 서울권 대학에 합격시켜 온 나는 그동안 저 내신 아이들을 가르쳐서 서울권 대학에 합격 시킬 수 있었던 권현교육만의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입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 책을 3월 초 성안당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로 하고 금년이면 학생부종합전형 10년째인 대한민국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환경에서 전문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하나만을 가르쳐 온 학생부종합 전형 전문 강사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뒤돌아본다. 오늘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64)번째 시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강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과 요건에 대해 설명하겠다.

성경을 보면 바나바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나는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내신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가르쳐 대학에 보내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는 선생은 바나바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는 전문강사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미리 보고 아이의 잠재력에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로드맵을 짤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학생에게 맞는 로드맵을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바나바처럼 오래 아이를 격려하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처음 아이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접하게 되면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현재 상황에 상처입고 이런저런 이유로 뚜렷한 입시 목표 없이 되돌아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선생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항목이다. 성경에서는 바나바 시절, 사도들은 일정한 비전과 희망 없이 책망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학생부종합전형 환경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재현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일정한 준비기간 없이 시대의 요구에 의해 2008년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근간으로 초창기 한국 대학들은 미국의 입학사정관제에 준하는 방식으로 저 마다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미국과는 교육환경의 뿌리와 생태계가 다른 우리나라의 서열경쟁 교육환경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방법이 뿌리내리기도 전에 선발하는 방법부터 발전되어가기 시작했다.

미국의 교육환경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미국의 자유로운 교육환경에 그 근간과 뿌리를 두고 있다.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부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정하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을 2~3년의 시간을 들여 올바르게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에서는 버겁다. 정작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생각하고 노력할 시기에 우리의 교육환경은 학생 개개인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정체성과 목표를 심어주기 보다는 아직도 점수 몇 점 차로 경쟁시키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과 외의 비교과 활동들과 아이의 목포와 꿈을 행해 가는 과정을 평가하여 학생들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도 도입 10년 전보다 꽤 많은 아이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취지 보다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선생은 마치 오랜 기다림 끝에 싹이 나올 수 있도록 학생들을 믿고 격려해야 한다. 이는 바나바가 끝까지 바울을 믿고 신뢰하며 바울이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운 조력자의 역할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은 절대 성적만 좋은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려고 하지 않아왔다. (금년 2018학년도 부터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인원을 더 늘리는 맥락과 같다.) 오히려 성적만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본래의 취지와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그런데 시행 10년이 지난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 고등학교 현장은 아직도 예전 입학사정관제 초기 시절처럼 학교 내에서 내신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얼마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기회조차 성적순으로 아이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니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근본 취지와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현명하게 아이들을 선발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는 선생은 아이의 지금 모습 보다는 아이의 성장 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선생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혜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 아이, 한 아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고 또 아직 현재 입시교육 때문에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아이의 잠재능력이나 가능성은 없는지 찬찬히 관찰하고 바라보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는 선생은 오랜 경험 외에 구체적인 학생부종합전형 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아이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케이스를 접하고 가르치며 권현교육만의 학생부종합전형 입시교육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자세한 학종부 교육프로그램들은 책이 출간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목표는 아이의 내면 의식을 오랜 훈련과 체계적인 학종부식 교육으로 변화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스러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추구하는 타인과의 소통과 나눔이라는 항목이 이런 우리나라의 입시경쟁 속에서 형성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깨달았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금 자신의 처지와 모습에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끝까지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가 수능, 정시가 안 된다면 예전 같으면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지만 지금 대   한민국의 입시는 수시라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또 하나의 기회가 생긴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만일 수능으로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과정의 전형은 또 한번의 기회인 것이다. 얼마 전 내신 1등급을 맞고도 수시 6개를 다 떨어졌다는 한 학부모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아이 엄마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지긋지긋 하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그나마 학생부종합전형이 있기 때문에 수능이 안 나오는 아이가 의대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신 1등급을 맞고도 대학에 떨어진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올바른 입시교육 방법으로 준비를 하지 못한 이유였으므로 지금이라도 재수생 때 열심히 본인의 전공역량에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들을 해간다면 이번 연도에는 분명 성공하리라 본다.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자세들은 달라져야 한다. 공부를 못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못가는 것이 아니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올바른 준비를 하지 못 해서 대학에 떨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가르치는 또 나와 만난 제자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었다. 내신 3~4등급 또는 검정고시, 대안학교, 심지어 해외고에서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겨우 3개월 남짓한 시간을 준비해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내 제자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 아이들이 대학에 가기 일찌감치 틀린 아이들 일지 몰라도 내 눈에는 아직 가능성과 희망이 발현되지 않은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아이들한테만 빛나는 자존심과 의지를 보았다. 지금껏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단순히 공부를 못  하는 아이들이 아니다. 나를 잘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는 학부모들은 권현선생은 단순히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오해하는 학부모들도 있는데 나는 공부는 못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정확히 캐치해 냈고 그 아이들을 바나바 같이 가르치고 길러서 대학에 합격시켜 왔다. 내 제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대학에 합격한 내 제자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그 믿음과 신뢰는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이어졌다.

10년 동안 매일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며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설명회를 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강의를 찍으며, 책을 쓰고 살아온 선생에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답할 것이다.

자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끝까지 정한 길을 가는 실행력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선생의 자  세에 대한 얘기를 덧붙인다면 간절함이다. 마치 해리포터를 쓴 조앤롤링이 아이에게 책을 사줄 돈이 없어서 직접 아이가 읽을 동화책을 쓴 그 간절함 때문에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탄생한 것처럼 말이다.

<글=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 권현대표 (권현선생님의 학종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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