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더스뉴스/독서신문] 수능 이후 영화연출 전공으로 영화학과 연출전공 및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실기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대학 실기 시험 경향에 맞춰 실기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수능이후 ‘영화연출 입시실기 및 문예창작학과 준비하자’ 칼럼은 2017학년도 대학별 영화연출 실기 시험과 문창과 실기 준비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1. 서울권 대학 영화학과 영화연출 전공 실기시험 준비 방법과 선택

▶ 수능성적이 좋은 경우

수능 성적이 잘 나왔다면 상대적으로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중앙대학교 영화연출 전공 (가군 11명 모집)과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가군 10명 모집)에 응시하는 것이 합격 방법이다.

또 중앙대학교 연극연출 전공은 (나군 6명), 공간연출 전공은  (나군 13명)을 선발하고 연극연출 전공은 학생부 10% + 수능 50% + 실기 40% 로 학생을 선발하며 실기시험은 1차 이야기 구성 능력과 창의력 평가 (60분간 공연 구성안 작성) 2차 수험생 본인이 작성한 내용과 지정 희곡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면접으로 진행된다.

또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나군 20명)을 모집하며 수능점수 반영은 국어 25% + 수학 25% + 영어 25% + 탐구과목 (사회,과학 중 2과목) 25%를 반영하고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부 역시 나군에서 10명을 선발하고 실기 없이 100% 수능 점수로만 학부생 들을 선발하고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영화(이론,연출,제작 - 가군 5명)과 연극(연출, 제작, 스텝 - 가군 9명) 또한 100% 수능으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 수능과 실기 다 같이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경우

수능 60% + 실기 40%으로 합격생을 선발하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연기예술학 연출전공은 (나군 7명 - 수능 국어 50% + 영어 50% + 한국사 가산점 부여) 1월 19일~1월 20일 중 실기  시험이 치러지며 제시된 주제어와 관련된 연출 능력을 평가하는 적성 시험과 적성 시험 후 지원동기, 학업계획, 자기소개를 묻는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또한 다군에 속한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연출,이론 전공은 (수능 60% + 실기 40%) 시험 당일 날 90분간 학교에서 제시하는 주제와 상황을 바탕으로 시놉시스를 쓰는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 수능성적 보다 실기 시험이 강한 경우

수능 성적 보다 실기 시험에 중점을 두는 영화과 연출전공 대학은 건국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 연출,제작전공 (다군 15명)을 선발하고 1월 24일 치러지는 실기 시험은 시험 당일 날 주어지는 주제를 갖고 5시간 동안 스토리보드 용지에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1월 7일 실기시험(실기 60% + 수능 30% +학생부 10%)을 치르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 (가군 10명)은 90분 동안 문장이나 사진 등으로 제시된 상황을 장면으로 구성하고 다시 구성한 장면을 5개의 샷으로 나눠 각각의 샷들을 문장으로 서술하는 실기시험과 2차 발표 시험이 함께 진행된다.

▶ 복잡하게 이야기를 구성하거나 미장센 분석(장면분석)을 하지 않고 비교적 영화지식을 물     어보는 면접형태의 실기 시험을 치르는 대학

구술 형태의 전공면접 실기시험을 치르는 대학의 영화과로는 상명대학교 영화연출 및 스텝 전공과 명지대학교 영화연출전공이 있고 1월 16일~ 17일 사이에 실기고사 (전공능력테스트)가 치러지는 상명대학교 영화연출 전공은 (나군 8명, 전공능력테스트 60%) 수험 당일 날 제시되는 5개의 문장 중에서 1개의 문항을 골라 면접장에 입실하여 면접관 앞에서 10분 이내로 답변하는 실기시험이 치러지는데 주로 상명대 영화과 전공능력테스트는 영화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과 상식의 질의응답을 통해 수험생의 논리성 및 전공지식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또한 같은 나군에 속해 있는 (1월 15일 ~ 1월 21일 중 실기시험)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영화전공 (나군 10명 수능 20% + 실기 80%)은 120분 동안 A3 용지 한 장 내외로 시험 당일 날 제시되는 영화 한편을 보고 감상 및 분석 평을 쓰는 시험이 치러지고, 1월 22일 ~ 1월 31일 중 진행되는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뮤지컬공연전공 연출, 프로듀서 전공 (다군 2명)은 10분 내외의 심충면접으로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또한 1월 11일 ~ 12일 실기시험이 치러지는 성결대학교 연극영화과 영화영상 전공은 (수능 30% + 학생부 20% + 실기 50%) 실기시험 당일 날 제시된 문제 중 수험생 본인이 한 문제를 선택하여 20분간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관들 앞에서 준비한 내용을 질의응답 하는 전공실기 시험으로 진행된다.

2. 서울권 대학 문예창작학과 실기시험 준비방법

올해부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정시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부 정시는 실기 시험을 보지 않고 100% 수능 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중대, 동대 문창과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도 수능 점수를 잘 맞는 것이 중요해졌다. 만일 실기로 중대 문창과나 동국대 문창과를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시 및 특기자 전형으로 중대, 동대 문창과를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실기 준비방법

2017학년도 올해 입시부터 실기시험 방식을 바꾼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다군 19명) 수능 30% + 실기 70%로 치러진다. 1월 25일 실기시험 진행예정인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시험 당일 날 제시되는 주제를 시, 소설, 희곡, 수필 형태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100분간 원고지 양식의 B4 2매로 써서 제출하는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실기 준비방법

나군 실기우수자 전형 16명을 선발하는 명지대 문창과 정시는 수능 40% + 실기 60%으로 진행된다. 1월 15 ~ 1월 21일 사이 치러지는 명지대 문창과 실기시험은 180분 동안 운문 또는 산문 중 택일하여 운문 지원자는 학교에서 당일 날 제시하는 주제에 맞게 시 또는 시조를 창작하고 이를 해설하는 시험으로 진행되고 산문 지원자는 주어진 제목에 맞는 소설, 희곡, 시나리오 창작하는 실기가 치러진다. 

▶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실기 준비방법

1월 17일 나군 (18명 모집)으로 치러지는 단국대 문창과 실기 시험은 수능 40% + 실기 60%로 진행되고 운문 또는 산문 중 택일 하여 시험 당일 주어진 주제에 맞게 산문 혹은 운문을  써서 제출하는 시험으로 치러지는데 유의할 점은 수험생이 원서 접수 할 때 이미 선택한 종목을 창작해야 하며 산문 지원자의 경우 4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제출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실기 준비방법

가군에 위치한 추계예대 문창과(22명 선발)은 학생부 20% + 수능 20% + 실기 60%로 진행되며 수능 국어 60% + 영어 40%, 학생부 내신 1등급과 2등급 4점차, 2등급과 3등급은 7점차 3등급과 4등급은 12점차, 4등급과 5등급은 17점차, 5등급과 6등급은 20점 차이로 등급별
점수 간격이 있으며 실기 시험은 120분 동안 당일 날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시,소설 중 하나를 택하여 자수 제한 없이 창작해서 제출하면 된다.        
      
▶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준비방법

정시 나군 (16명 선발)인 동덕여대 문창과는 100% 수능으로 선발하므로 수능 성적이 좋고 문예창작학과를 실기 없이 입학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실기 준비방법

 12월 말에 원서접수를 시작하여 1월 11일 ~ 25일 사이에 학과별로 실기고사를 치르는 서울예대 문창과와 극작과 정시는 수능 없이 학생부 40% + 실기 60%으로 진행된다. 문창과는  90분 간 주어진 제목에 대한 시 또는 꽁트 (짧은 소설 형식의 엽편 혹은 산문)를 써서 제출하고 5분 내외의 2차 면접구술 시험으로 진행된다. 또한 같은 문예학부 인 극작과 실기는 90분 동안 주어진 제목에 따른 산문을 쓰고 연극,영화,방송에 대한 전공 기초상식에 대한 면접이 5분 내외로 진행된다.
   
3.  수능 직후 영화연출 전공, 문예창작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실기시험 준비와 본인에게 맞는 대학 영화연출학과와 문예창작학과를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합격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체능 입시는 꾸준히 준비한 시간과 세월만큼 그 결과가 나오지만 (다른 입시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생에서 목표를 정하여 꾸준히 노려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만일 수능 직후 예체능 입시 쪽으로 마음을 굳힌 학생들이라면 또 거기에 맞게 준비하는 방법 프로그램   도 있다. 이때 명심할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전공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정확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야 한다.

또한 영화연출은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과 장면구성 및 시각화 능력, 문예창작은 소설 혹은 시에 맞는 문체와 작법 스타일을 통해 본인이 심시위원 혹은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효과적인 문체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혹은 지금 당장 그런 능력이 없다면 당장 시간이 촉박한 만큼 어떤 방법으로 어떤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준비해 나갈 지에 대한 입시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고 빨리 행동에 옮겨야 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예체능 쪽 입시에 관심이 많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봐왔다. 물론 오랜 기간 어렸을 때 부터 준비된 학생들만큼 명확한 준비가 되어있는 학생들은 아니겠지만, 재능은 있지만 여타 사정으로 망설여 온 학생들이라면 아이의 재능과 가능성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열어주고 가르치는 것 또한 선생의 역할이기에 수능 후 본인만의 영화연출, 문예창작 로드맵을 세우고 본인에게 맞는 학교의 영화과, 문창과를 정해 1월 중순까지의 남은 실기 준비 시간을 잘 활용하여 남은 2017학년도 정시 영화연출, 문예창작 입시에서 승리하길 기원한다.   
<글=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 권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