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국악라운지 밴드 ‘클랜타몽’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8시 KT&G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무료 콘서트를 연다.
올해 초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처음 선보인 후 제13회 대관령국제음악제 특별공연에 초청 받았고, 인천문화재단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인 2016 가자나와 재즈스트리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클랜타몽은 동시대성을 가지고 현대와 소통하기 위한 꾸준한 고민을 공연으로 만들어 내는 팀으로, 진행 중인 공연에서 청춘의 고된 스트레스가 행복으로 승화되는 과정이나 취업준비생의 일상, 어린 시절의 꿈, 꿈에서 만난 나 자신 등의 이야기를 음악을 풀어낸다.
무엇보다 전통 무속음악이 클럽 라운지 장르와 만남 자체가 흥미롭다. DJ가 대금으로 시나위를 연주하다 랩을 하고, 소리꾼이 소울 장르의 노래를 하다가 육자배기 구음을 하며, 상쇠가 힙합 그루브 장단을 얹는다. 뿐만 아니라 춤꾼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클래타몽 멤버들은 전통예술을 전공한 이들이다.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장르의 구속을 받기보다 젊음 속에서도 깊은 사고, 확고한 예술관으로 무장한 그들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며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공연단 타투가 주관하고, 한국메세나 협회, (주)케이.피.산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T&G상상마당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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