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된 농·산·어촌지역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해 시범 운영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국무조정실(유보통합추진단), 보건복지부, 경남교육청·도청, 거제교육지원청·시청과 협력해 거제 숭덕초 병설유치원 옆 어린이집을 신설해 27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은 유치원-어린이집을 연계해 전국 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시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유보통합추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농·산·어촌 지역 만 0-2세 영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기위한 후속조치다.

어린이집에서는 유치원 내 시설공유가 가능하며, 교직원 연수 및 학교행사(부모교육, 참여활동)에 공동 진행되고 어린이집 특별활동-유치원 방과후과정과 별도로 연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어린이집에 입학하는 영아 7명 중 3명은 위에 형 또는 언니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보니,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직장생활 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집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 시·도 내  농어촌 지역 중 29%(445개 읍면동)가 어린이집이 미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중 88.7%(395개 읍면동)에는 유치원이 운영 중(2014년 기준)에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 시 고려할 사항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 수요 등을 파악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농산어촌 등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원 연계 어린이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