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는 오늘(6일) 오전 일본 동쪽 해상에서 소멸될 전망이다. 호남과 영남 내륙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늘 전국 대부분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중국 북동 지방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교적 맑은 날씨가 하루 종일 이어지겠다.
오늘 날씨는 낮 최고기온 서울·대전 25℃, 광주·대구·부산 26℃ 등 전국이 18~26℃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일부터는 다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일제강점기 한글 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이자 현대시조 개척자인 가람(嘉藍) 이병기(1891∼1968) 선생을 기리는 강의실이 서울대에 생긴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울대 인문대학은 한글날과 서울대 개교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이달 12일 인문대학 14동 105호에 '가람 이병기 기념실'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인문대학 관계자는 "대학에 선배 학자와 학문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사라져 아쉽다"며 "한평생 한글과 국문학, 우리 역사를 위해 살다 가신 가람 선생을 기리는 기념실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부자나 기업 이름을 딴 학교 강의실이나 건물은 많지만, 선배 학자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만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서울대 측은 전했다.
인문대학은 이 기념실을 강의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편하게 쉬고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벽 한편에는 가람 선생이 지은 시조 '별', 서울대 교가, 가람 선생의 약력이 쓰인 아크릴판을 붙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