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청록집』의 대표 선수는 단연 박목월이라는 주장이다. 시에도 명품이 있다면 조지훈 박두진 등에겐 겨우 2~3편 건지고 박목월에게선 13편이 넘게 꼽았다. 『청록집』 명성은 박목월에 이렇게 기대고 있다. 시력 47년 내공으로 시와 사람에 대해 진솔하고도 다정한 기록을 전하고 있다. 예리한 감식안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고은 『만인보』의 타작과 수작을 가려낸다.
■ 시 읽기의 즐거움
이시영 지음 | 창비 펴냄 | 28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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