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감옥에서 써 내려간 절정의 시
[지대폼장] 감옥에서 써 내려간 절정의 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6.0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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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참된 시작』에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1993년 5월 경주교도소에서 박노해 시인은 ‘불온한 혁명가’라는 죄목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세상 끝 절망의 바닥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래했고 ‘그해 겨울나무’, ‘강철 새잎’, ‘민들레처럼’ 등의 시는 90년대를 충격과 감동으로 뒤흔들었다.

혁명을 꿈꾼 그의 시 ‘절정의 시’를 소개한다. 20XX년 X월 X일 오전 10시 / 국민 여러분, 마침내 자본독재는 타도되었다 // 국가권력은 노동자와 민중의 손에 장악되었다 // 우리 국민이 반세기에 걸쳐 피 흘리며 투쟁해온 / 참다운 민주주의, 경제정의가 실현될 것이다 (하략)

『참된 시작』 99쪽 |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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